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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첨단 그린 산단' 조성 탄력
입력2010-09-07 16:25:45
수정
2010.09.07 16:25:45
반천산단 조성계획 심의 가결…공단내 건축물 태양광 설치 의무화<br>車 부품·정밀화학 기업 들어서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 기업들이 들어설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상의가 출자한 서울산개발(주)의 '반천일반산업단지'조성계획이 울산시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지난 6일 조건부 심의 가결됐다. 서울산개발은 조만간 울산시장의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 137만3,276㎡에 조성될 이 산업단지는 당초 지난 2007년부터 울산상의가 경영수익사업으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던 지역이다. 울산상의는 그 동안 전체 165만여㎡ 로 예상되는 골프장 예정부지의 매입이 힘들어지자 최근 산업단지로 계획을 변경했다.
반천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안에 착공되면 총사업비 2,275억원이 투자돼 오는 2013년 조성이 끝난다. 공단 내 전체 건축물에 옥상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최첨단 그린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입주가 주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4,94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연간 2조5,000억원의 직접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도시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온산국가산업단지 학남지구도 당초 조선부품업체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정밀화학으로 주력 업종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일대 13만1,208㎡의 산업단지 유치업종을 변경하기 위해 최근 실시설계 변경 용역에 착수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조선업종의 부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7년 8월 울산도시공사를 통해 온산국가산업단지 학남지구 조성사업에 들어갔으나 초기에 입주의사를 보였던 S중공업 등이 조선경기 침체로 분양신청을 포기해 그 동안 산단 조성이 지연됐다. 정밀화학부품단지로 유치업종 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공장 신ㆍ증설이 필요한 J화성과 M상사,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연구개발(R&D) 활동을 하던 벤처기업 등 모두 12개사가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입주 의사를 밝힌 업체들과 조만간 '온산 학남지구 정밀화학소재 부품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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