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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꽃', 채소ㆍ과일보다 항산화 기능성분 10배 많아<농진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꽃 속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ㆍ과일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폴리페놀 함량은 붉은색 계통의 꽃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식용 장미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장미품종인 아리수·링컨·럭키데이·매직스타 등에는 폴리페놀이 녹차나 홍차보다 1.5∼7배, 오렌지·사과·골드키위 등의 과일 껍질보다 1.5∼3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붉은색 계통의 프리뮬러, 핑크색 계통의 프리뮬러, 붉은색 계통의 비올라, 팬지 순으로 높았다. 이는 골드키위, 포도, 오렌지 등 과일 껍질에 들어있는 함량의 1.8배 정도 높은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유통되는 식용꽃은 프리뮬라, 팬지, 한련화, 맬로우, 베고니아 등 20여 종이다. 이 꽃들은 4월에서 10월 사이에 생산과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이정아 박사는 “봄에 피는 꽃 중에는 금잔화, 유채꽃, 진달래, 민들레 등을 먹을 수 있지만 오염물질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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