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제 경제] 中 3분기 GDP·9월 물가지수 발표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글로벌 환율전쟁과 관련, 큰 관심을 모았던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반기 환율정책 보고서 발표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로 연기됐다. 이는 미 정부가 중국을 크게 의식한 조치로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 위안화 절상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환율전쟁의 전운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공방의 수위는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주 글로벌 이벤트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오는 22 ~ 23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이다. 최근의 글로벌 환율전쟁은 기존의 미ㆍ중간의 대립에서 선진국 대 신흥국의 대결로 전선이 확장되고 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 수장들이 모여 각자 의견을 내놓을 이번 회의가 의미 있는 이유이다. 다만 이번 회의가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사전 의견조율 자리인 점을 감안하면 큰 틀의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오는 21일 발표되는 중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물가지수도 주요 관심거리이다. 중국 정부가 제 12차 5개년 계획에서 소득분배 등에 방점을 찍으며 GDP 성장률 목표치를 연간 7 ~ 7.5%로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지난 3ㆍ4분기 GDP 성장률은 올 들어 처음으로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고속성장의 부산물인 인플레이션 문제도 갈수록 심화되어 지난 7ㆍ8월에 이어 9월에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당국의 목표인 3%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현재 인플레이션 문제의 주범인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조건부) 1가구 1주택 등 특단의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 등 국내 경제 정상화를 위해 위안화 절상에 속도를 낼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0일 현재 미 경제상황을 평가하는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앞서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지난 15일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