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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D-1] 전기신호 불안정 일단 해결

[나로호 발사 D-1] <br>발사대 이송·기립 작업등 순항<br>막바지 준비 분주… "날씨가 유일한 변수"<br>8일 최종 리허설후 내일 발사시간 발표

7일 나로우주센터 150여명의 연구원들은 8일 열리는 최종 리허설을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 지난해 8월 나로호 발사통제동에서 항공우주 연구원 연구원들이 발사 리허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etSectionName(); [나로호 D-1] 전기신호 불안정 일단 해결 문제 재발땐 다시 눕힐수도8일 오전 발사 여부 결정… 연기땐 10일이내 재발사해야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7일 나로우주센터 150여명의 연구원들은 8일 열리는 최종 리허설을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 지난해 8월 나로호 발사통제동에서 항공우주 연구원 연구원들이 발사 리허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9일 당초 예정대로 발사될 수 있을까. 당초 계획대로라면 7일 오후3시30분부터 시작돼야 할 나로호의 기립작업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나 5시간이나 늦어졌지만 최종 점검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을 경우 8일 모의연습(리허설)을 거쳐 9일 예정대로 발사될 것으로 보이다. 하지만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로호 기립작업은 이날 발사체와 발사대 시스템 간 전원 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당초보다 5시간이 지난 오후8시55분부터 발사대에 세워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 관계자는"나로호 1단 지상관측시스템(GMS)의 커넥터(Connector)를 분리해 점검하고 재조립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전기신호의 불안정한 현상이 해결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런 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나로호를 세웠다"며"기립 상태에서 최종 점검작업을 벌인 뒤 8일 오전 발사 진행 또는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기할 경우 10일 이내 재발사해야=나로호는 이날 오전8시15분께 조립동을 나와 오전10시25분 발사대에 도착했다. 이후 발사체와 발사대 시스템 간 전원 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을 거쳐 오후3시30분께 기립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원 공급 케이블 연결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나로호 1단 로켓의 지상관측시스템(Ground Measurement SystemㆍGMS)을 점검하다 일부 전기신호의 불안정한 현상이 발견된 것. GMS는 발사 이륙 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기장치로 이륙 후에는 발사체로부터 원격자료를 수신,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정확한 원인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 나로호 기립은 힘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ㆍ러 전문가들이 GMS의 커넥터(연결장치)를 분리해 점검한 뒤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전기신호의 불안정한 현상을 일단 해결했다. 나로호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조치가 적절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후 8시55분께 나로호 기립을 시작했으며 발사대에 세워진 상태에서 최종 점검을 수행했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일단 전기신호가 안정화돼서 나로호를 발사대에 세웠지만 문제가 있으면 다시 눕힐 수도 있다"면서 "작업이 다소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 기립이 완료되는 것과 별개로 GMS의 전기신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발사 하루 전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9일로 잡힌 발사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나로호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추가 확인사항과 발사일정 조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나로호 2차 발사에서 기상조건 등을 고려한 발사 예비일은 오는 19일까지로 잡혀 있다. ◇전문가들 "꼼꼼한 점검은 필수"=나로호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도 당초 예정일인 8월19일 카운트다운 도중 발사 7분56초를 남겨두고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가 멈추면서 발사가 중단됐었다. 이후 8월25일 로켓은 정상적으로 발사됐으나 페어링(인공위성 보호덮개)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과학기술위성2호를 정해진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1차 발사 때의 실패원인을 완벽하게 보완, 이번 2차 발사는 별 어려움 없이 성공시킬 것으로 기대했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예상하지 못한 대목에서 문제가 생기자 크게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수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는 우주발사체는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실패로 이어지는 만큼 점검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발견, 개선하는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백홍열 전 항우연 원장은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늘 존재하고 사전 점검에서 걸러진다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라면서 "GMS는 중요한 장치임에는 분명하지만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져 발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우주왕복선 '엔데베'호의 경우 기술적 문제로 2번, 기상악화로 3번 등 모두 여섯 차례 발사가 연기된 뒤에야 지난해 7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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