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지난 한 주간 4.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SPI지수가 5.21% 오른 데 반해 코스닥 지수는 3.12% 상승에 그쳤다. 한 주간 대형주는 5.84% 상승했고, 중소형주는 각각 1.72%, 1.01%의 수익을 기록함에 따라 중소형주 펀드는 2.31% 상승에 그쳤고, 배당주는 3.78%의 수익을 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주간 6.16%의 성과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50%, 1.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국내 산업활동지표 부진에 따른 조기 금기인하 기대감으로 채권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면서 일반채권 펀드는 주간 0.11%(연환산 5.53%)의 수익을 냈다. 이 기간 잔존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0.03%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하면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반면, 통안채 1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하는 등 잔존만기가 긴 장기채권이 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25%(연환산 13.18%)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고, 이어 우량 채권펀드가 0.14%(연환산 7.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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