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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배당 확대… 고배당주 강세"

일본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면서 증시에서도 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이익이 증가하는 한편 투자자 권익에 대한 관심이커지면서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자 고배당주를 쫓는 투자자들이 붙으면서증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또 추오 증권의 주식매매팀장인 마사츠구 오케야는 저가 매수세가 고배당주에흘러들어와 기업들이 내놓는 물량을 소화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재무제표상 수치를 높이기 위해 회계연도 말(3월31일)에 맞추어주식을 내다팔곤 한다. 신코 증권 계열인 신코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서배당 상위 60개사 수익률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13.5% 높았다. 이와함께 애널리스트들은 후지 TV와 라이브도어간의 지분 다툼을 보고 긴장한상장사들이 인수.합병(M&A)에 대응해 주주에 대한 혜택을 늘리려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 게이자이 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3월 결산 상장사 3분의 1 가량이 2004 회계연도 배당을 늘릴 계획이며 그에 따라 배당 총액이 3조엔(280억달러)을 넘으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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