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정헌 위원장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장관으로서 좀 체신을 좀 지켰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11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나와 "개인적으로야 그 사람(유 장관)한테 원수 질 일이 없다"면서도 "자기가 일을 만들어놓고 '재미있더구만'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건 (장관으로서)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문화예술위원회의 '한 기관 두 위원장' 사태의 원인이 이명박 정부의 통치 헤게모니 장악 때문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 안 든다"며 "국민의 소리에 귀를 닫은 정부 같다. 국민 소리를 진정으로 들어야 하는데 거의 한쪽만 듣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정부가 자신을 재해임하려고 하는 데 대해서는 "일종의 궁여지책이다. 유 장관 자신이 용퇴하면 된다. 재해임을 또 의논했다는 자체가 잘못됐다. 계속 부풀려서 또 잘못을 만들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소설가 이문열씨가 "지난 10년 정권이 끝나고 보수 우파 정권이 들어서고도 문학계에서는 여전히 왕따 된 느낌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데 대해서는 "피해망상 아닌가. 도대체 뭐가 왕따를 당했다는 건지, 뭘 갖다가 고립된 채로 지냈다는 건지…. 작가는 당연히 고립되고 왕따 당해야 한다. 그래서 작가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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