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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비리 사범 36%가 공무원
입력2010-03-26 18:18:29
수정
2010.03.26 18:18:29
토착 비리 사범 10명 중 4명은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10주간 토착ㆍ교육비리를 집중 단속한 결과 2,599명을 붙잡아 이 중 99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952명으로 36.6%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84.3%(803명)는 6급 이하로 하위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 중에는 기초자치단체장 1명과 기초의회의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45명도 포함됐다.
유형별로는 공사수주나 단속무마ㆍ인사청탁 등의 뇌물수수가 960건(37.8%)으로 가장 많았고 공금ㆍ보조금 횡령과 배임이 493건(19.4%), 사이비기자의 금품갈취 422건(16.2%) 등이었다.
이 가운데 교육비리로 적발된 이는 모두 176명이었으며 대학총장 2명과 교장 50명 등 고위직이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공사ㆍ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 72건, 보조금ㆍ공금 횡령 50건, 인사비리 20건, 직무유기 등 기타 34건 등으로 전체 비리유형 가운데 뇌물수수가 52.3%로 절반이 넘었다.
경찰청은 이를 바탕으로 25일 '토착ㆍ교육ㆍ권력형 비리 단속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단속의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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