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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서해 이어 뭍ㆍ동해서 대규모 훈련

육공군, 포천서 최대 규모 화력 선보일 듯…해군, 나흘간 동해 훈련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후 우리 군의 합동 훈련이 한반도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20일 서해 연평도에서의 해상 사격훈련 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과 전투력 제고를 위한 각 군의 움직임이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다. ◇육ㆍ공, 공지합동훈련…경기 포천서 합동화력 ‘과시’=육군은 오는 23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최대 규모의 합동화력 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의 대비태세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는 다연장로켓과 자주대공포 ‘비호’, AH-1S 공격헬기,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 등 105종류의 무기와 병력 8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K-1 전차와 36대의 K-9 자주포가 기동해 목표물에 대한 포격을 가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특히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같은 도발 양상에 대비하기 위해 대포병레이더(AN/TPQ-36)를 투입해 북한의 포격 상황을 가정, K-9 자주포가 사격을 하게 된다. 육군 관계자는 "다연장로켓 사격훈련은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다른 화력과 합동으로 훈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을 지휘하는 1기갑여단장 주은식 준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군의 굳건한 군사대비태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도 참여한다. 우선 F-15K 전투기 2대, KF-16 전투기 4대가 동원돼 육군의 포격에 이은 목표물 사격 훈련에 임하게 된다. 또 다른 육군의 관계자는 “공군과 함께 하는 공지합동훈련 형식으로 23일 하루 동안 실시된다”고 말했다. ◇해군, 동해서 사격훈련…초계함ㆍ잠수함 등 참가=해군은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강원도 거진항 동쪽 해상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해상사격훈련에 돌입했다. 해군 1함대 소속 초계함과 호위함 등 군함 6척과 링스헬기, 1,200톤급 잠수함 등이 동원되는 이번 훈련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00여 km 남쪽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훈련은 북한 잠수함정 남하를 가정한 훈련과 수심이 깊은 동해의 특성상 다양한 방법의 침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한 경비정의 국지 도발에 대비해서는 함포와 벌컨포 사격 훈련 등이 진행된다. 서해 사격훈련에 이은 동해 훈련은 북한의 도발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 영해를 사수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해군의 훈련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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