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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호조에 상승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끝내고 문을 연 뉴욕증시가 경제지표호조와 유럽 등 중앙은행들의 부양정책 유지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29포인트(0.69%) 오른 15,409.3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46포인트(0.63%) 상승한 1,660.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9.74포인트(0.86%) 오른 3,488.8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를 반겼다.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3월 기준 전년에 비해 10.9% 상승했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주택가격은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1% 올라 시장의 예측치 1.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6.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69.0과 시장의 예상치 71.0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피터 프랫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외르그 아무수센 이사가 통화확대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시장 분위기에 도움이 됐다.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86센트(0.9%) 오른 배럴당 95.01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7.80달러(0.6%) 내린 온스당 1,379.7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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