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과 애견숍, 장묘시설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 경기도 여주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여주시 상거동 일원 39만1,522㎡ 부지에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 날 도지사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4대 테마파크' 정책토론회를 열고 반려동물테마파크 후보지 선정위원회가 제안한 여주시 상거동 일원을 사업부지로 최종확정했다.
반려동물테마파크에는 4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반려동물 보호구역,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 리조트형 관광구역 등 총 3개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보호구역에는 4만6,200㎡ 부지에 유기견 보호시설과 동물병원, 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은 2만6,400㎡ 부지에 애견박물관, 애견 숍, 체험관, 장묘시설, 애견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리조트형 관광구역에는 5만9,400㎡ 부지에 애견캠핑장, 힐링리조트, 위락시설, 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 오는 2018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도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생명존중의 사회적 분위기 실현과, 자연과 힐링, 엔터테인먼트 등과 결합된 새로운 애견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테마파크 후보지 선정에는 여주시를 포함해 총 3곳이 신청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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