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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개점 14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쇠퇴하는 광주 구도심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점은 과거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충장로를 재현하자는 컨셉트로 문화사업 확대와 대중성에 중점을 두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젊은 감각을 반영한 최신 인테리어로 매장을 차별화했으며, 더 이상 구도심을 찾지 않는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자라, 유니클로 등 기존 백화점에서 찾아볼 수 없는 SPA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문화사업 확대를 위해 23억원을 들여 롯데시네마 전관을 리뉴얼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롯데문화홀'도 문을 열었다.
특히 롯데시네마는 광주지역 최초로 퍼스트클래스급 상영관인 '샤롯데관'을 오픈해 연인들의 사랑고백 장소로 큰 인기를 끌면서 구도심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젊은 감각의 쇼핑공간, 최상의 친절서비스, 풍부한 상품구색, 문화행사, 사회봉사, 환경보호, 지역친화사업 등 기본에 충실한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경제와 구도심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충장로와 금남로로 대표되는 광주 구도심은 신규 개발된 상무지구 등으로 도심상권이 이동하면서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개점 18주년을 기점으로 지역공헌사업도 더욱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바자회를 활성화하고, 재활용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그린 마케팅', '사랑의 집 고쳐주기 러브하우스'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류민열(사진)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역 유통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우수상품 전시ㆍ판촉행사와 지역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해 광주 우수 농특산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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