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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학으로 가는 길] 면접·구술고사 출제 경향
입력2009-12-15 16:33:44
수정
2009.12.15 16:33:44
지원계열 관련없는 영어지문 활용한 질문 많아
올해 정시에서는 논술 실시대학이 줄어든 대신 면접ㆍ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대폭 늘어났다. 20%를 반영하는 대학이 31개교, 10%이상 반영대학이 36개교, 5%이상 반영대학이 24개교, 5%미만 반영대학이 12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반영비율이 증가했다.
대부분 면접의 형태는 수능이나 논술을 통해 측정하기 어려운 기본 소양, 즉 학생의 가치관을 평가하는 것과 전공적성으로 나뉜다. 특히 정시에서 면접ㆍ구술고사가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에서 많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직에 대한 가치관이나 교육적 쟁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소양 평가는 수험생의 개인적 특성이나 인생관, 가치관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주로 사회문화적 현상이나 시사문제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생각을 묻는 형태로 출제된다. 학업적성이나 전공적성은 학업을 해나가기 위한 기초지식과 적성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희망 등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도와 열정에 대한 질문은 물론, 전공과 관련된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실생활과 사회현상에 적용하여 답하는 응용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다.
최근 면접ㆍ구술고사의 출제 경향은 계열과 상관없이 영어지문을 활용하는 질문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어지문은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영어지문을 읽고 논지에 대한 찬반 어느 한쪽의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방식이다.
모집단위별로 출제되는 전공적성평가에서는 교과과정의 지식을 활용하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독해능력과 사회과목의 교과내용을 활용하는 문제,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과학교과의 주요개념과 용어에 대해 설명 또는 응용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도움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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