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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스웨덴 스톡홀름에 186개국 사람들 산다
입력2010-04-28 17:46:07
수정
2010.04.28 17:46:07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모두 186개국 출신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계 국가의 95.9%에 해당한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 로컬'(The Local)에 따르면 스톡홀름시 행정위원회는"거주민 출생지에 대한 통계정보를 조사한 결과 유엔(UN)이 규정한 전세계 194개 독립국가 가운데 스톡홀름에는 단 11개국 출신 인구가 없을 뿐"이라고 밝혔다.
스톡홀름에 거주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집계된 나라는 유럽에서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바티칸 등 3개국이며 나머지는 아시아 일부 국가와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군도로 나타났다. 외국출생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는 이웃 핀란드(5만7,577명)로 조사됐고, 뒤이어 이라크(3만5,785명), 폴란드(2만4,370명), 이란(2만2,444명) 등으로 나타났다. 카리브해 지역의 세인트 키츠 네비스, 남태평양의 나우로 공화국 출신은 단 한 명씩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동티모르, 벨리즈, 솔로몬 제도 출신은 두 명씩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몽골출신 이민자들이 앞선 조사보다 190% 증가한 345명으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실질적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라크, 폴란드, 중국의 순으로 각각 8,365명, 6,831명, 2,282명이 늘어났다. 지난 1월 스톡홀름은 전체 인구 200만명 장벽을 처음 돌파한 바 있으며 그 중 21%가 외국 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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