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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지원 반사이익

安, 검증 공세 한숨 돌려<br>朴, 검찰·여 압박 부담 덜어

새누리당의 공천 헌금 폭탄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웃게 하고 있다. 공천헌금 사태로 여당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구태정치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안 원장과 박 원내대표는 따갑던 여론의 관심에서 비켜서고 있다.

대선 후보로 떠오른 후 사실상 처음으로 파상적인 검증 공세에 시달렸던 안 원장은 새누리당이 정치권의 가장 후진적 구태로 꼽히는 '공천 헌금' 사태에 직면하면서 한숨 돌렸다. 저서 출간과 TV 예능프로 출연 이후 상승세를 타던 안 원장의 지지율은 그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2∙3세와 'V(브이) 소사이어티'라는 단체를 만들고 지난 2003년 구속된 최 회장 구명 등에 나섰다는 이유로 뒷걸음질 쳤다. 특히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조원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추가 의혹들을 제기해 안 원장이 "사랑의 매로 생각하겠다"며 뿌리치려 해도 그를 향한 의문들이 꼬리를 이을 태세였다. 하지만 여권의 공천헌금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며 안 원장에 대한 공세는 쏙 들어갔고 새 정치에 대한 갈증으로 '안철수 바람'은 재점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공천 헌금 파문 속에 검찰과 새누리당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 여론의 초점도 이미 박 원내대표 수사에서 '새누리당 총선 공천 헌금이 누구에게, 얼마나 오고 갔는지'로 이동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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