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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문재인은 패권세력"… 文 "이길 후보에 힘모으자"

민주 대전 합동연설회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이 27일 대전 합동연설회로 종반전에 접어들자 주요 후보 간 득표전이 격화되고 있다. 안철수 바람에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후보가 주춤하자 손학규∙김두관 후보는 파상공세를 폈다. 문 후보는 "이길 후보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주말 동안 예비경선이 끝나 민주통합당은 다가올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저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8명의 후보 중 문 후보 공격의 선봉에 있는 김 후보는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예비경선 3차 합동연설회에서 "민주통합당은 지금 위기"라고 규정하며 그 책임을 문 후보에게 돌렸다. 그는 문 후보 측을 "계파정치에 매달려 있는 패권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부산연설회에서 숨을 고른 손 후보도 이날은 문 후보를 향해 "독선과 패권주의에 빠져 국민의 믿음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당의 대표주자가 국내 선발전에서 거친 플레이에 부상당할 지경"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고 "이길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를 가리키며 "대전∙충청은 참여정부의 혼이 담긴 곳"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균형발전을 외면했다"고 날을 세웠다. 정세균 후보는 다른 후보에 대한 별다른 공세 없이 충청 지역 당원들과 연대감을 강조하며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은 28일 서울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막을 내려 오는 29~30일 여론조사를 거쳐 30일 저녁 늦게 본경선에 진출할 5명의 후보를 가리게 된다.

본경선은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돼 민주통합당은 발등의 불인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저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3차 소환에 응하지 않은 박 원내대표에 대해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새누리당이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어서 민주통합당은 이를 끝까지 막는다는 입장이다. 민주통합당은 29일 '정치검찰 공작수사 중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다각적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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