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람 대한으로’ 수기집 발간은 올해 일곱 번째로 해외 영주권 취득, 질병 등으로 군에 입대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원해서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병사들을 격려하고,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영주권 병사 부문 최우수상에는 ‘이륙과 착륙 사이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이우현 상병이 수상했다. 동생 이도현 상병과 같은 날 입대한 이 상병은 “한국인으로서의 진정한 나의 의미를 일깨워 준 국방의 의무에 감사하다”며 “군 입대 역시 누구에게나 이륙인 동시에 착륙이므로 두려워 말고 지원하라”고 말했다.
질병치유 병사 부문 최우수상에는 ‘나도 대한민국 남자다’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최성원 상병이 수상했다. 최 상병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17세부터 집을 떠나 신문배달, 설거지, 극단에서 잡일을 하면서도 연극에 대한 꿈을 키웠고, 마침내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
‘대한사람 대한으로’ 수기집에는 군 생활을 하면서 느낀 가족과 조국, 일상에 대한 소중함 등 병사들의 생생한 군 체험담을 담고 있으며 2,000부를 제작해 재외공관 및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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