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여 년간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가난과 질병, 재난으로 고통 받는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펼친 월드비전이 아산재단이 주는 제17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드비전은 에티오피아 케냐 등 제3세계 지역의 기근구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전후 구호물품 및 의약품 지원, 파키스탄 대지진 참사지역 긴급구호활동 등 외국에서 구호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 1950년부터 91년까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의 해외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국내 40만여 명의 불우한 아동을 지원했으며, 매년 100여 개의 고아원, 영아원 등의 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 특히 90년대에 들어서는 ‘기아체험 24시간’, ‘사랑의 빵 나누기’ 등 국내 모금활동을 활성화시켜 빈곤가정과 지구촌 기근 아동들을 돕는데 주력해왔다. 2015년까지 전 세계 결연 아동 400만명, 세계 후원자 1,600만 명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풍성한 삶을 누리는 그 날 까지 지금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지구촌 어디든 달려가 따뜻한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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