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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화제를 모았던 ‘지킬 앤 하이드(사진)’가 해외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으로는 관객과 처음 만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지난 2004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국내 첫 소개된 뒤 무려 30만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할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작품. 이 작품은 그 동안 뮤지컬 스타 조승우ㆍ홍광호 등의 열연으로 폭 넓은 팬을 확보한 공연계 ‘블루칩’으로 2004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총 네 차례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브로드웨이에서 역대 지킬 중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은 세계 정상급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이 직접 출연하기 때문. 브래드 리틀은 2005년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에서 유령 역을 맡았으며 2006년에는 국내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열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여기에 뮤지컬 ‘캣츠’의 실력파 안무가 조앤 로빈슨이 참여해 한 차원 높은 안무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원스 어펀 어 드림’(Once upon a dream)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공연은 ‘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팀이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월드투어의 첫번째 무대로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ㆍ싱가포르ㆍ호주 등 7개국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트루뮤지컬컴퍼니가 주최ㆍ제작하고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02)692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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