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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래 보기' 한국 신기록 수립… 68시간 7분


제 1회 영화 오래 보기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지난 24일부터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제1회 영화 오래 보기 대회’에서 이수민(28세) 씨와 이상훈(26세) 씨가 68시간 7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원의 후원 아래 CGV와 듀라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24일 정오에 시작돼 기록이 수립된 27일 오전 8시 7분까지 진행됐다. 한국기록원은 총 34편의 영화를 상영한 뒤 최종 잔류자 2명에 대해 의료 검진을 실시해 더 이상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소견을 받고 35번째 영화 시작과 동시에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수립된 영화 오래 보기 행사의 한국 기록은 2005년 스카라 극장에서 세워진 66시간 41분 56초이지만 비공식 기록이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인증된 기록은 이번 대회가 역대 최초다. 이번 대회는 4만여 명의 대회 응모자 중 총 300명을 선정해 당일 불참자를 제외하고 최종 2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영예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이수민 씨와 이상훈 씨에게는 각각 250만원의 상금과 한국 신기록 인증서가 수여됐다. 67시간 07분 41초로 3위를 차지한 오주연(22세) 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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