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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쌍용차, ‘티볼리’ 효과에도 전체 판매량 감소

쌍용차가 처음으로 내놓은 소형 SUV 티볼리 외관 모습.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데 이어 지난달에도 2,898대가 팔려 쌍용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571대, 수출 3,153대를 포함해 총 9,7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과 누계 대비 각각 19.4%, 2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2월에도 2,898대가 팔리며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수출은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대폭 줄어들었다.



쌍용차는 유럽, 중국 등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이달 이후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갖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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