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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집값 상승률 11.6% '2002년이후 최고'

과천은 51.8%나 급등…전셋값도 6.5% 올라


지난해 한해 동안 집값이 1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은 50% 넘게 급등했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집값은 11.6% 올라 지난 2002년(16.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8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는 90년의 21.0%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8%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18.9%, 인천 11.4% 등으로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수도권에서도 과천시는 평당 평균 3,000만원을 넘어서며 51.8%나 상승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군포시(41.1%), 안양시(38.8%), 구리시(37.5%), 고양시(35.3%)가 뒤를 이었다. 또 성남시(28.5%)와 수원시(27.7%), 김포시(24.4%)도 많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31.7%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강서구 26.0%, 용산구 25.5%, 강남구 24.5%, 송파구 24.2%, 서초구 23.2% 등의 순이었다. 강남이 22.7%로 강북의 상승률(14.8%)을 크게 웃돌았다. 검단 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25.0%)와 울산 중구(23.0%)의 상승률도 높았다. 반면 부산(-0.6%), 대전(-0.7%), 충남(-0.1%) 등은 소폭이기는 하지만 하락했고 대구(1.6%), 광주(3.2%), 강원(0.9%), 충북(2.6%), 전남(1.3%), 경남(0.9%) 등도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전국의 전셋값은 6.5% 올라 역시 2002년(10.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은 울산이 14.4%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9.8%), 경기(11.4%), 인천(8.7%) 등 수도권에서도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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