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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신용평가에서 트리플A 받아

일본의 명문 도쿄대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트리플A(AAA)’의 최고 투자등급을 받았다. 일본 언론 8일 보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인 R&I는 도쿄대의 신입생 모집능력이 뛰어나고 자금이 풍족하며 경영이 선진적인 점을 평가, 트리플 A등급을 매겼다고 밝혔다. 사학 명문인 와세다대와 게이오대 등이 신용평가사로부터 한 등급 아래인 더블A(AA)를 받은 적은 있으나 일본 내 대학이 트리플A로 평가받기는 처음이다. 도쿄대는 지난 3월말 현재 총자산이 도쿄 일등지에 위치한 혼고캠퍼스 등을 포함해 1조3천억엔에 달한 반면 차입금은 750억엔에 지나지않았다. 자기자본 비율은 82%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877억엔의 국가 보조금을 확보했다. 도쿄대 관계자는 신용평가를 받게 된 배경에 대해 "국립대학의 법인화 이후 재무.경영 측면에서의 노력을 제3자에게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받고 싶었다"며 말했다. 이어 “당장 채권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자금조달 방식을 다양화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번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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