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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더치/셸 오도사건 합의

석유 매장량 부풀려 투자자 속여… 1억5천만弗 이상 지불

보유 매장량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정부의 조사를 받아온 다국적 석유기업 로열 더치/셸은 모두 1억5천만달러 이상을 내고 이 사건을 종결짓기로 양국 규제당국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셸은 미국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는 1억2천만달러 지불 외에관련 규제 항목의 내부 이행 프로그램 개발 및 집행을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하는조건으로 합의했다. 또 영국 금융서비스청과는 1천700만 파운드(미화 약 3천70만달러)를 지불키로하고 장외 합의에 이르렀다. 세계 3위의 석유업체인 셸은 지난 1월 확인된 자사 보유 매장량을 44억7천만 배럴이나 삭감해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으며 이후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이 업체가 고의로 매장량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오도했는지에 관해 조사를 벌여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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