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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승훈, 오렌지군단 격파?…美 언론 '기대되는 경기'

한국 남자 장거리 빙속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에 대해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날의 가장 기대되는 경기’ 중 하나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를 꼽았다.

NBC는 우선 “지난해 소치 세계선수권에서처럼 금메달을 휩쓸 수 있을지 기대된다”면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활약 여부를 최대 관전 포인트로 잡았다.

이 매체는 소치에서 5,000m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최강자’ 스벤 크라머르가 우승후보이며 요릿 베르흐스마와 보프 더용은 유력한 대항마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오렌지 군단’을 격파할 수 있는 선수로는 바르트 스빙스(벨기에)와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밴쿠버 대회 때 이 종목에서 크라머르가 실격당하는 행운에 힘입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에도 최강자로 군림한 크라머르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인 교차를 잘못한 것으로 드러나 실격당했다.

이승훈은 이날 오후 10시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한 조에 편성된 크라머르와 함께 10,000m 경기를 펼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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