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김미현이 오는 10월19일부터 사흘간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은퇴 경기로 삼겠다는 뜻을 전해와 초청 선수로 출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미현은 박세리(KDB금융그룹), 박지은(33ㆍ은퇴)과 함께 LPGA 투어 진출 1세대로 활약하며 여자골프의 인기를 끌어 올렸다. 1999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2007년 셈그룹 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을 거뒀다. 국내 승수는 11승.
155㎝의 작은 키에도 정교한 우드 샷과 쇼트 게임을 앞세워 LPGA 투어에서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008년 12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1)와 결혼, 2009년 아들을 낳은 김미현은 올해는 발목과 무릎 등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은퇴를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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