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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안보리 對이스라엘 비난 촉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레바논 남부 카나 마을을 공습, 50여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행위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해야 해야 하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하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자신의 호소가 묵살되고, 그 결과 무고한 생명들이 계속 희생되고 양민들이 고통받는데 대해 크게 낙담한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자위권이 있다는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를 행사하는데 있어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규모'의 희생자와 고통이 야기됐다면서 지체없이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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