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베트남 통계청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을 방문한 전체 한국인 수는 작년보다 6.8% 늘어난 약 74만7,70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국인 방문객 약 19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중국인 방문자 수는 양국 관계가 상당부분 개선되면서 작년보다 33.5%나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측은 “최근 베트남이 인도차이나의 허브로 부상, 캄보디아 등 인접국과의 연계관광이 가능해지면서 베트남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인 방문자가 60만4,100여명으로 집계돼 중국과 한국, 일본 3개국 방문자들이 상위 그룹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인과 대만인 방문자는 각각 43만2,200여명과 약 39만9,000명으로 각각 2.6%와 4.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수는 작년보다 10.6% 늘어난 약 757만2,00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방문자 가운데 관광휴양 목적으로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수는 작년 대비 12.2% 증가한 약 464만명으로 국제여행시장에서 베트남이 점차 유망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사업과 친지 방문은 각각 약 126만명과 127만명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관광청은 내년 한해 8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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