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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출 'Car Life'] 인피니티FX시리즈 돌풍

9~10월 79대 판매…'무서운 신인'으로 부상



닛산이 국내 수입차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벗고 ‘무서운 신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국내에 출시한 신개념SUV인 인피니티FX시리즈와 주력 세단 차종인 M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수입차업계의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FX만 해도 지난 9월 중순 이후 10월말까지 국내에서 79대가 팔렸다. 이는 기간중 닛산 총 판매실적(174대)의 45%를 넘어선 물량이다. 또 M시리즈 역시 9~10월중 57대가 판매돼 FX와 더불어 닛산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FX로 ‘크로스오버’ 바람 일으킨다=FX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스포츠카와 SUV를 결합시킨 독특한 크로스오버 모델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레저와 실용성을 겸비한 전통적인 SUV를 지향하면서도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주력 모델인 FX45의 엔진이 인피니티의 최상급 세단인 Q45 엔진을 기본으로 삼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8기통의 4.5리터급 엔진이 뿜어내는 312마력의 폭발적 힘을 바탕으로 SUV에서도 스포츠카와 같은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스포츠 독립 하드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의 박진감을 더해주고 20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로 스타일을 살린 것도 기동력 있고 역동적인 주행 쾌감을 맛보게 하려는 닛산의 배려다. 일반 SUV의 수준을 뛰어넘은 안전시스템도 FX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일반적인 SUV차량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전복사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급커브나 미끄럼길에서 각 바퀴의 회전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TCS(차량구동력제어시스템)이 적용됐다. 만약 전복사고 위험이 발행했다고 하더라도 센서가 이를 감지해 곧바로 커튼 에어백을 전개함으로써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각종 충돌 사고에 대비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전달 구조 빔을 짜는 등 다각적인 안전시스템을 ㄷ적용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정면충돌 테스트 결과 가장 높은 안전평점인 별 5개를 수여하기도 했다. ◇M시리즈로 유럽 고급 세단과 겨룬다=닛산의 대표적 세단인 M45는 유럽의 프리미엄급 세단들과 어깨를 견주며 조금씩 ‘충성 고객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M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주행성능에서 유럽 경쟁차종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정숙성을 중요시하는 일본 특유의 스타일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또 회전시 네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주행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등 닛산만의 독특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후륜구동방식을 적용,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함으로써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닛산의 한국법인(한국닛산) 관계자는 “M시리즈는 제조과정의 완성도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 한국적 취향에 잘 어울리는 차종으로 판단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급 세단하면 유럽차를 떠올리는 통념이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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