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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씨뿌린 재일동포 외인구단

'불멸의 전설…' 2일 EBS서 방영


EBS TV는 설특집 다큐 '불멸의 전설 재일동포야구단'을 2월 2일 낮 12시10분 방송한다. 야구해설가 허구연이 내레이션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1956년부터 1997년까지 존재했던 재일동포야구단을 조명한다. 지금은 낯선 이름이 되었지만 재일동포야구단은 한국야구사에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재일동포 2세들로 구성된 재일동포야구단은 오로지 모국 방문 경기를 위해 일본 전역에서 발굴된 선수들로 이뤄진 '꿈의 외인구단'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프로야구 첫 3,000 안타의 기록을 세운 장훈, 한국 프로야구의 거장이 된 김성근 감독이 이 야구단 출신이다. 또 주니치 드레곤즈에서 선동열과 호흡을 맞췄던 포수 강무지, 한신타이거즈의 얼굴 히야마(황진환) 와 김박성(가네모토), 박귀홍(아라이) 등 일본 프로야구에서 재일동포야구단의 전설은 지금도 살아있다. 해마다 모국 방문 경기를 위해 팀을 만들어 40여 년 동안 한국을 찾아왔던 재일동포 야구단은 국내 고교야구 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실업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1969년부터 30여 년 동안 재일동포야구단을 이끌었던 한재우(사진) 감독을 중심으로 재일동포야구단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한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선수였다. 1956년 고교 초특급 왼손잡이투수로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명이었던 그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뒤 1969년 재일동포야구단의 감독을 맡으면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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