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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북진흥' 영역 대폭 확대

동북3성에 네이멍구 동부 포함 4대 경제구로 육성


중국 정부가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을 개발하는 ‘동북진흥’ 계획의 영역을 네이멍구(內蒙古) 동부지역까지 크게 확대한다. 2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무원 동북지구 진흥 영도소조판공실은 ‘동북지구 진흥계획’을 통해 네이멍구 동부지역을 동북진흥지역에 새롭게 포함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중국 정부는 향후 10~15년간 헤이룽장성ㆍ지린성ㆍ랴오닝성 등 동북3성 지역과 네이멍구 동부지역을 아우른 인구 1억2,000만명에 145만㎢에 달하는 중국 동북지역을 집중개발해 중국의 4대 경제구의 하나로 육성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동북3성을 포함한 중국 동북지구에는 ▦장비제조업기지 ▦국가 신형 원재료 및 에너지 보장기지 ▦국가 농목축업생산기지 ▦국가 중요기술연구 및 창조기지 등 4대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초정밀기계와 첨단공작기계, 정유시설,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건조용 조선소, 1천㎿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4개 등을 차례로 건설할 계획이다. 장궈바오(張國寶)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동북3성 지역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동북지역은 과거 철강과 기계 등 중국 국가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었으나, 1980년대 중국 개혁개방 이후 사양공업지역으로 밀려나며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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