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ㆍ장애 감소율 7.8%를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감소시키는데 성공하며 상반기 공기업 정부경영평가 안전 목표 및 안전경영목표 등을 초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고속열차(KTX, KTX-산천)의 고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만 24%가 감소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고장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차량고장률을 살펴보면 KTX의 경우 올 상반기 0.026로 안정성이 가장 좋았던 2009년(0.052) 보다 안전도가 2배 상승 했으며, KTX-산천은 0.195로 KTX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운행초기인 2010년과(1.376) 비교해 볼 때 약 7배의 안전성이 향상됐다.
또한 고속열차 고장으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쳤던 열차지연은 지난 2011년 상반기 총 33건에 829분에서 올 상반기에는 16건 340분으로 59% 감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률의 획기적인 감소는 코레일이 ‘전사안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KTX 주요부품 교체와 KTX-산천 조기안정화, 차량정비 기술 확보, 응급조치 능력 배양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기술력 개선과 휴먼에러에 대한 고강도 대책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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