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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크기 광주 軍훈련장 개발 초읽기

국방부와 이전협의 마무리 단계

시민협의체 구성 활용방안 확정

서울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246만㎡(약 74만평) 크기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군 훈련장 부지가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방부와의 이전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개발방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육군이 박격포 사격장과 전술훈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평동 군 훈련장 부지에 대한 이전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육군의 군사교육시설인 상무대 안으로 훈련장을 이전하고 부지를 광주시에 넘겨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광주시가 훈련장 이전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을 부담하고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는 방식이다.

광주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현재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국방부 승인이 떨어지면 개발계획 등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부지는 74만여평이라는 광활한 면적에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평동산단이 조성돼 있고 지하철이 연결돼 있는 등 교통여건이나 산업입지가 좋은 편에 속한다. 군 훈련장으로 이용돼 왔기 때문에 부지에 별다른 지장물이 없어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비용절감도 기대되고 있다. 일단 시는 부지 개발방향을 '일자리 창출'에 맞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육성'과 관련해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그려보고 있다. 특히 훈련장 부지는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대형 제조업체를 유치하거나 첨단 산단 조성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공장을 유치하는 작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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