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11일(한국시간) 내년부터 새 이름으로 출발하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50명의 선수를 뽑아 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제도에 따르면 1년 동안 2부 투어를 뛰면서 상금랭킹 25위 이내에 드는 선수에게 이듬해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나머지 25장의 투어카드는 2부 투어 플레이오프 격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3개 대회에서 상위 25위에 오른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매년 12월 PGA 투어 등용문으로 열려왔던 기존의 Q스쿨은 2부 투어 출전권자를 가리는 것으로 위상이 낮아지게 된다.
핀첨 커미셔너는 “짧은 기간(6라운드) 치러지는 Q스쿨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도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지만 PGA 투어 진출을 원하는 비 미국인 선수는 반드시 2부 투어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문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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