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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일 지대공 미사일 발사… 김정은 참관 군사훈련


북한이 지난 12일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6시부터 7시까지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 7발 발사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은 SA-2(최대사거리 47㎞), SA-3(13~35㎞), SA-5(260여㎞)로 합참 관계자는 "SA-5의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A-5 미사일은 1967년 구소련이 미국의 스파이 정찰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초장거리 고고도미사일로 구형이나 꾸준한 개량을 거쳐 아직도 15개 국가에서 운용하고 있다.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987~1989년 SA-5 미사일 351발, 발사대 24대를 도입해 운용 중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지대공 미사일 발사는 최근 함대함 및 지대함 미사일 발사훈련, 서북도서 대상 합동공격훈련에 이어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평가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이날 훈련 강평을 끝으로 종료됐고 실제 병력과 장비가 참가해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은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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