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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품질관리원 김천시대 막올라

23일 신청사 이전 완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내년 새해부터 본격적인 김천시대를 열게 된다. 23일 농관원은 경북 혁신도시인 김천시로 이전을 완료한다. 농관원은 김천시에 434억 원을 투입해 부지 3만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만1,162㎡ 규모의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22일 농관원 관계자는 "23일 김천시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관원은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고 안전한 농식품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으로 지금까지 안양시 본원과 전국에 9개 지원과 109개 사무소를 갖추고 있으며 직원 수는 1,500여 명이다. 여기에 연구개발(R&D) 부서인 시험연구소가 서울에 있었으나 이번에 이 연구소까지 모두 김천으로 이전했다.

농관원은 당초 1909년 목포상공회의소에서 수출 현미 검사를 담당하는 기구로 출발해 1949년 농산물검사소로 변경됐다. 그 뒤 양곡관리 기구가 확대되면서 1992년에는 품질인증을 시작했고, 1994년에는 원산지표시관리, 1996년 안전성 조사 등 농식품의 품질과 안전 관리 업무가 추가되면서 지난 1999년부터 현재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자리 잡았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농관원은 김천시로 이전하면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국민중심의 사고, 개방 원칙, 협력의 문화, 창의적 역량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본 업무인 안전한 농식품이 생산·유통되도록 관리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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