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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없이 끝난 여야 '예산 회담'

4대강사업 보·규모 등 싸고 입장차 못좁혀

SetSectionName(); 소득없이 끝난 여야 '예산 회담' 이르면 주말께 4자회담 열어 최종담판 시도 임세원기자 why@sed.co.kr

"지금까지는 곁가지를 정리했다. 마지막 담판만 남았다." 여야가 4대강 사업 예산 조율을 위한 최종 담판을 앞두고 주변 정리를 마쳤다. 4대강 사업 이외 나머지 예산은 양당이 각자 심의했다. 한나라당은 현재까지 60%가량 심의를 끝냈고 민주당은 오는 27일께 자체 새해 예산안을 발표한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4대강만 풀면 연내 예산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4일 기자와 만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양당이 이미 심의하고 있으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끝났고 각자의 최종안을 맞춰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이르면 주말께 원내대표가 나서는 첫 4자 회담을 열어 4대강 예산 합의를 시도한다. 29일 본회의를 눈앞에 두고 비로소 4자 회담을 여는 셈이다. 안 원내대표는 "이강래 원내대표에게 26일 4자 회담을 열어 4대강 사업 예산 처리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국토해양부의 수자원공사 이자 지원 비용 800억원 일부와 국토해양부의 4대강 사업 예산 모두 삭감할 수 있다"며 "다만 보 건설과 준설의 규모는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자전거 도로 및 위락시설 건설 등 강 주변 지역 개발 사업을 삭감하자는 양보안에 대해 "주변 지역을 개발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공이 개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안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앞서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오전과 오후 국회에서 두차례 만나 만남을 갖고 이견 좁히기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김 의장은 "국토해양부 및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수량ㆍ유속 등을 정확히 고려한 것이므로 (보와 준설 규모를) 줄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4대강 사업 초안을 발표하며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김 의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당시 정부는 대운하를 위해서는 수심이 6m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최종 계획에 나온 낙동강의 평균수심은 7.4m이며 대운하를 하려면 보의 높이는 5.1m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보의 높이는 이를 넘는다"고 반박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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