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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까지 세계 톱5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선진한국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 하겠다며 시작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이 하나 둘 결실을 내놓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의 거점역할을 수행해온 대덕연구단지와 인근 산업단지 등을 하나로 묶어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대표적인 혁신클러스터 사업이다.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5년 대덕특구내에는 3,000여개 기업이 자리잡게 된다. 이들 기업들은 연간 30조원의 매출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외국연구기관도 20여개 입주해 국내 연구기관과의 상생 협력하게 된다. 국가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혁신클러스터로 명성을 얻게 된다. 대덕특구는 지난 2005년말부터 3년동안 연구성과 사업화, 벤처생태계조성, 글로벌환경구축 등 3대 분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연구소 기업이 12개 설립된 것을 비롯해 첨단기술기업으로 63개 기업이 지정되는 등 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의 사업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8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대덕특구투자조합은 대덕특구 16개 기업에 300억원 이상 투자하며 기업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덕이노폴리스포럼, 첨단기업도약프로그램 등 산ㆍ학ㆍ연 네크워크시스템도 구축해놓고 있다. 대덕특구는 뉴로스카이 등 해외 연구개?W(R&D)센터 3개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외국과의 공동R&D연구센터를 8개로 늘렸고, 70개국 1,000여명이 참석하게 될 2010년 세계과학단지 국제대회 총회로 유치해놓고 있다. 세계 15개 혁신클러스터와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환경을 구축했다. ◇녹색산업단지의 메카로=대덕특구는 상반기중 1단계 개발사업지구내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연말 2단계(421만8,000㎡) 사업지구내 산업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기는 등 특구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1단계 사업지구중 대덕연구단지 서측에 위치한 방현지구(28만㎡)에는 연구개발 및 커뮤니티 기능을 넣고 신성지구(26만5000㎡)는 벤처기업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죽동지구(97만3,000㎡)는 생산과 연구개발·상업·주거 등의 기능이 합쳐진 남부거점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덕특구는 차세대 먹거리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천 기술을 대덕특구가 먼저 확보하기 위해 특구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고객 중심의 지식친화적 사업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첨단기술형 자전거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덕특구가 지닌 IT, NT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 하면 세계 일류 자전거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덕특구와 대전시는 이를 위해 대덕특구 내에 산ㆍ학ㆍ연이 참여하는 '자전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전거 부품용 경량 신소재 기술 개발, 자전거 표준 모델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2년간 40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신기술의 산업화와 시장개척 등에도 본격 나서며 자전거타기 캠페인, 자전거 구매금 보조 등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대덕특구 출연연과 민간기업 연구소 등을 적극 활용해 태양전지 등 태양광 관련 녹색산업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6개 연구소기업 창업= 대덕특구는 올해 연구소기업 창업 6개, 입주기업수 1,060개, 기술이전 770건, 국내외 R&D센터 유치 1건 등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클러스터사업과 공공기술발굴활용사업, 커넥트프로그램 및 하이업프로그램운영 등 10개 융ㆍ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계두 이사장은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기술사업화 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이익을 다시 대덕특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대덕특구가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대덕특구내 과학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으며 대덕특구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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