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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근 대표 "열정·차별화된 메뉴 개발이 성공 열쇠"

골드푸드시스템 최 낙 근 대표


특별한 기술 없이 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쉽지 않다. 음식업이 제일 만만해보이지만 외식시장은 포화 된데다 경기불황으로 외식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두 손과 열정만 있으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원스톱 행사대행업 '파티큐'다. 원스톱 행사대행업 '파티큐' 창업
320여곳 대학·기업체등과 제휴
올핸 가맹점 50곳 확보가 목표
파티큐는 파티, 행사, MT, 축제 등 각종 행사에 필요한 물건을 제공해주는 원스톱 물류배송업이다. 전화 한 통화로 장소 섭외는 물론 음식, 천막, 의자, 음향기기 심지어 이쑤시개 하나까지도 제공한다. 행사를 기획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파티큐에 전화만 걸어놓고 '몸만' 가면 된다. 파티의 고품질화(Quality)를 꿈꾼다고 해서 브랜드 이름도 '파티큐'로 했다. 특히 최근 웰빙 트렌드와 레저붐으로 여행이나 파티 등 각종 행사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파티큐도 덩달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오션으로 제로섬게임을 하고 있는 외식프랜차이즈와 달리 파티큐는 블루오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파티큐는 현재 전국 70여개의 대학, 250여개의 기업체와 호텔, 펜션과 제휴를 맺고 있다. 확고한 고객층이 있다는 뜻이다.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시장 그리고 확고한 고객층은 곧 성공불패를 의미한다. 최낙근 ㈜골드푸드시스템 대표는 파티큐의 가장 중요한 창업요소로 열정을 꼽는다. 그가 바로 열정하나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일 최고 1억5,000만원을 버는 프랜차이즈 거물이지만 그 역시 꼭 10년 전에는 사업에 실패해 무일푼이었다. 1996년 수입과자 유통업체인 '다솜제과'를 창립하고 꼬박 일년동안 공을 들여 힘들게 뉴코아에 입점했지만 외환위기로 뉴코아가 부도나면서 그 역시 모든 재산을 잃었다. 당시에는 처가가 있는 안성 중앙대캠퍼스 근처로 피신해 봉고차 한 대에서 먹고 자면서 남들 눈을 피해 지냈었다. 그러다 우연히 근처 중앙대 축제가 열렸을 때 그는 다시 사업의 눈을 떴다. 학생들이 축제 물품으로 음식은 물론 프라이팬, 가스레인지, 의자 등을 필요로 하는데 축제가 끝나면 버린다는 점에 착안, 학교 모든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배달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한 것. 그것이 바로 '파티큐'의 시작이었다. 현재 파티큐는 나무젓가락부터 줄다리기, 행사 트로피, 단체티, 바비큐구이기기까지 총 3,000여가지가 넘는 물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이 정도면 행사물건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파티큐의 장점이 단지 다양한 물건 취급에 그치지 않는다.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가 없다'는 것이 최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최 대표는 단순한 물건만 대여해주는 것으로는 고객을 반복 유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행사의 성격,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음식 메뉴 개발에 노력한다.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고객을 위해서 내놓은 코다리닭찜이 대표적이다. 코다리닭찜은 닭가슴살과 명태를 이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통째로 먹는 꽃게도 인기 안주 메뉴 중 하나다. 꽃게를 뼈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용으로도 적합하다. 단체손님을 위해서 3m바비큐구이도 만들었다. 일명 '귀족바비큐'라고 불리는 이 요리는 돼지 한쪽에는 여성을 위한 무아과 등을 넣고 반대쪽에는 남성들을 위해 홍삼, 해마 등을 넣어 구었다. 바비큐 제조과정은 특허를 받기까지 했다. 파티큐 가맹점주는 본사가 제공하는 물류의 구매와 공급을 현장으로 제공하고 세팅만 해주면 된다. 임대료가 많이 드는 외식업과 달리 반드시 목이 좋은 곳에 입점 할 필요가 없어 소자본 창업에는 적격이다.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상담이 가능한 최소한의 공간만 있으면 돼 합리적이다. 또한 본사가 가맹점들의 초창기 사업 안정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거래처를 넘겨줄 계획이라 영업력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가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올해 최 대표의 목표는 '파티큐' 가맹점을 50개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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