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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밑창 제작 업체가 아기 수유 쿠션 만든다?

자체 기술로 프리미엄 육아용품시장 진출 봇물


최근 저 출산 풍조로 육아용품의 프리미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육아용품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적지 않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육아용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제조업체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살린 고품질의 육아용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신발 밑창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에르코스통상은 최근 신발 밑창에 쓰이는 합성수지 성형 기술을 이용해 인체공학 수유시트 '맘비 베이비 케어시트'를 내놓았다.

이 수유시트는 다양한 합성수지 성형기술과 소재를 활용, 수유쿠션의 충전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게 특징. 기존 시판되던 수유쿠션은 내부 소재를 스폰지로 채웠지만, 이 수유시트는 특수 제작된 소재로 바꿔 아직 골격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수유쿠션의 구조는 아기를 눕혀서 수유하게 돼 있어 아기가 토하거나 사래에 걸리기 쉽고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아기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해 좋고, 엄마 입장에서도 수유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건축용 욕실제품을 만드는 세계산업은 쿠션감이 탁월한 '쁘띠앙 유아용 쿠션 욕조'을 출시했다. 쁘띠앙 유아용 쿠션 욕조는 소재의 탄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아기가 넘어져도 안전하다. 또 뛰어난 보온성 덕분에 더운 목욕물을 자주 보충할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



특히 바닥에 설치된 온도계를 통해 물의 온도를 알 수 있어 편리하고, 신생아용 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 시트 전문 기업 '레카로'는 프리미엄 유모차 '베이비젠'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베이비젠은 아우디, 포르쉐 등 세계 최고 자동차들의 카시트로 인정 받은 레카로 고유의 인체공학 설계방식을 적용해 만든 제품으로, 초 경량 알류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가벼우며 간편한 접이식이라 소형 자동차에도 실을 수 있다.

유아용품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개발력을 지닌 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활용한 육아용품을 내놓아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기술과 접목된 제품이라 사업 확장에 따른 부담도 덜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18회 코엑스 베이비페어가 열려 국내외 육아용품 기업 150개 업체, 350여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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