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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맥, 美 정부에 구제금융 106억$ 추가 요청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5일(현지시간) 106억 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또 요청했다. 프레디맥은 이미 금융위기 때 부실자산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재무부로부터 500억 달러의 자금을 받았다. 프레디맥은 이날 올 1분기에 67억 달러의 적자를 봤다며 내달 말까지 추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레디맥이 1분기 손실을 낸 것은 미국 주택시장이 아직 어렵다는 상황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1분기 부실채권 비율이 4.13%로 지난해 4분기(3.98%)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프레디맥이 이처럼 정부지원 요청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페니메이 등 국책 모기지업체의 장래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논쟁도 첨예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저소득층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공기업으로 놔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민영화를 주장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지난 3월 의회에서 “광범위한 주택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을 반드시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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