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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최대한 빨리 끝내고 목표 대학 전형 정보 파악을"
입력2010-11-17 17:01:58
수정
2010.11.17 17:01:58
18일 수능이후 대입 2R 전략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들은 알짜 입시 전략으로 제2라운드에 돌입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빨리 가채점을 끝낸 뒤 수능 이후 줄줄이 계획된 각종 입시 설명회를 통해 입시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채점은 최대한 신속하게=피곤해도 수능 가채점은 당일 저녁에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자신이 기재한 답을 적어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채점을 해야 한다. 만약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원점수ㆍ총점 위주의 가채점 분석은 피해야 한다. 2011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표시되지 않는다. 원서를 쓸 때 어느 대학도 원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표준점수ㆍ백분위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자신이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하기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가상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설명회에서는 핵심정보 수집=설명회에서는 희망 대학ㆍ학과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정시모집 전반의 흐름을 봤을 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 축소는 중상권위권 대학까지 도미노 현상으로 연쇄 반응을 보여 합격선이 연차적으로 오른다. 희망하는 대학의 정원이 줄지 않아 상관없다고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목표 대학과 학과의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중치 반영 여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모집단위 변화, 경쟁률 추이 분석 등의 정보는 입시 설명회뿐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관심을 두고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원점수와 실제 전형 점수인 표준점수ㆍ백분위는 점수 체계상 크게 차이가 난다. 설명회장에서 배부하는 원점수 기준 배치표를 참고할 경우 자신의 점수와 ±5점 범위 내외의 대학ㆍ학과를 지원 가능 범위로 잡는 게 좋다. 특히 배치표는 대학별 전형 계산 방법에 맞춘 진학 가능성을 판단할 수 없는 만큼 지원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이 실장은 "입시 설명회장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설명회 강의에 집중하지 못해 설명회 책자만 받아가는 학생ㆍ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며 "설명회장에서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입시 상담이 어렵다. 설명회장에서는 일정 상담 외에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설명회 프로그램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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