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아차 북미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옵티마가 1만6,310대, 쏘울이 1만3,992대 팔렸다고 밝혔다. 두 차종은 나란히 미국 시장에서의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갱신하며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의 3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5만4,777대였다.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한 '올 뉴 K900(신형 K9)'의 물량 공급이 이달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는만큼 소형·중형·대형차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달 총 6만7,000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수치로, 밥 프래진스키 현대차 북미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폭설 등 날씨로 인해 월 초반에 판매가 부진했지만, 회복세가 완연한데다 이달 말부터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되는만큼 프리미엄 고객층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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