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농어촌마을 체험상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9개 농어촌 휴양ㆍ체험마을협의회 중 충남, 경기, 전남 등 3개 협의회의 체험상품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우선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 체험ㆍ휴양마을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체험ㆍ휴양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농어촌 마을. 지역 농림수산물 등을 판매하거나 숙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정을 받아야 받아야 한다.
각급 학교는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각 마을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으며, 2박3일의 수학여행 중 하나의 일정으로 포함시켜 활용하거나 별도의 농어촌 체험학습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와 마을은 오프라인 계약에 따른 인력과 시간, 비용을 절약 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평소 접해보지 못한 농어촌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게 된다.
현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체험마을은 경기도 4개, 충청남도 4개, 전라남도 2개 등 총 10개 마을이며 앞으로 강원도 등 6개 지역 22개 체험마을을 추가로 등록할 계획이다.
충남도에서는 금산 팔경 중 하나인 ‘금산 수통골마을’과 바닷물이 마을 어귀까지 들어왔다 돌아나간다는 서산 회포(回浦)마을, 중요 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어 ‘아산 외암마을’, 친환경 농법을 자랑하는 ‘홍성 문당마을’ 등 총 4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들 마을은 각 계절별 농산물 수확부터 각종 공예 및 음식 만들기까지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종합쇼핑몰에 등록되는 체험마을은 전국 700여개의 지정마을 중 각 도협의회에서 선정한 우수마을(2~6개)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농어촌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활성화된다면 수요기관의 구매 편의성뿐만 아니라 농어촌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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