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가산단으로 승인ㆍ고시된 빛그린산업단지는 올해 토지보상 업무를 시작으로 2014년 12월 준공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LH의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차질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상의는 특히 빛그린산단과 함께 승인을 받은 대구 사이언스파크산단은 낙동강 준설토 적치장 설치를 핑계로 일정대로 1단계(368만m) 보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호남권 산업단지의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타 권역에 비해 분양률이 98.5%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2009년말 현재 광주의 산업단지 입주업체는 광주 전체기업의 2.1%, 종사자수는 10.6%에 그치지만, 산단 내 생산은 15조 8,756억원으로 광주의 지역내총생산의 70.7%를 차지하고 수출은 57억4,000만달러로 광주전체의 64.6%를 차지하는 등 산업단지가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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