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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5언더 공동 3위

재미교포 케빈 나(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첫날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케빈 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5언더파 66타로 해리슨 프레이저(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케빈 나는 지난해 팀버레이크 대회 첫 승에 이어 통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ㆍ7언더파)와는 2타 차.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12개 홀까지 끝낸 루키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도 4언더파를 마크했다. 이날 현지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경기 시작이 지연된 탓에 40여명의 선수들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지난해 롱 퍼터로 2승을 거뒀던 웹 심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2위에 올랐고 이 대회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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