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아파트의 투자 가치가 하락하고 '나만의 집'에서 개성 있는 생활을 추구하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단독주택이 재발견되고 있다.
특히 도시 근교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도로·통신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데다 방범·치안도 좋고 무엇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매각 토지 판매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를 낮추고 매수자의 편의를 위해 토지리턴제까지 실시하고 있어 단독주택 생활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중에서도 인천시 남동구 서창·운연·논현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인천서창2지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교외형 단독주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약 210만㎡ 규모의 인천서창2지구는 총 1만4,615가구 3만9,606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 보금자리지구다.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고 내년에는 전체 공동주택 총 건설 호수의 35%가량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도시로서의 면모를 속속 갖춰가고 있다.
인천서창2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총 150필지. E4블록의 다가구용 단독주택용지 37필지를 제외한 113필지 모두 주거전용이다. E1·2·3블록에는 건폐율 50%, 용적률 80%, 2층 이하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E1블록 37필지는 필지당 분양금액을 평균 4,507만원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43㎡를 2억3,448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 E2·3블록의 미매각 용지(49필지)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된다.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매수인이 해약을 요청하면 계약금을 포함한 납부금액 총액을 반환해준다.
LH 인천서창사업단 관계자는 "E1블록은 분양가가 요즘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2억원대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며 "E2블록은 장아산 자락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 단독주택지로서 이상적이며 E3블록은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상업용지가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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