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조던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스위스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지난 18일에도 성명을 통해 마이너스 금리 채택 가능성을 내비쳤다.
스위스는 유럽 재정위기 당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위스 프랑화에 자금이 몰리자 2011년 9월 스위스 프랑화 가치에 유로당 1.20의 상한을 설정한 바 있다.
조던 총재는 “필요하면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즉각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마이너스 금리 채택도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201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0.5%임을 상기시키면서 “디플레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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