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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여사, G20서 한식ㆍ한복 알리기 주력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식과 한복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쏟는다. 김 여사는 11∼12일 서울 정상회의 기간 리움미술관과 창덕궁 후원, 한국가구박물관 방문과 한복패션쇼 관람 등 배우자 행사를 직접 이끌며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김 여사는 서울회의를 통해 외교ㆍ경제적 성과를 거둘 뿐 아니라 한류가 전 세계적인 문화 트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지난 1∼4차 G20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했던 경험을 살려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10일 정상회의 점검회의에서 “일부러 꾸며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한국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손님맞이는 정성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오랜 풍속”이라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회의 취지에 맞게 검소하면서도 정성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총재이기도 한 김 여사는 업무중심적인 G20 정상회의 성격을 고려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맛을 보여주는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마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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