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하이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6,3695위안을 기록했다 6.3692위안에 마감했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장중고점 기준으로 기준환율인 6,3169위안보다 0.83%나 하락했다. 이는 역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16일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0.5%에서 1%로 확대한 바 있다.
위안화 가치 폭락은 중국의 최대 수출지역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중국 해관(세관)은 5월 수출이 15.3%나 늘어 올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수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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